지난해 12월중 전국 어음부도율이 0.07%로 8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어음부도율(금액기준)은 전달보다 0.03%포인트 상승, 지난해 4월(0.08%) 이후 최고치였다. 어음부도율이 높아진 것은 11월30일이 휴일이어서 부도 어음이 12월로 이월된 데다 이미 부도를 낸 기업의 추가 부도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부도업체수도 전달 3백72개에서 지난달 4백18개로 늘어났다. 이는 2001년 12월(4백47개) 이후 가장 많은 것이다. 반면 서울 부산 등 8대 도시의 12월중 신설법인수는 2천8백15개로 전달보다 3.9%(1백13개) 감소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