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18일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유엔 무기사찰단의 사찰결과를 보고받는 1월27일이 이라크무기사찰 "중단시점은 아니다"고 말했다. 엘바라데이 총장은 이날 빈에서 기자들에게 "사찰단이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몇개월 더 필요하며 1월27일 이후에도 사찰임무를 계속할 수 있어야 한다"고 못박았다. 엘바라데이 총장의 이같은 발언은 사찰활동의 연장이 필요하다는 유럽 여러나라지도자들의 요청을 반영한 것이다. 이와관련 , 미국은 사찰단이 추가 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해 오는 3월말까지 사찰활동을 연장할 경우에 이를 강력 저지하겠다며 시한 연장을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앞서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사찰단이 오는 27일 사찰 보고서 제출 시한이후에도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 보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유엔 무기사찰단의 요구를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빈 AFP=연합뉴스) dcpark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