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차세대 반도체인 64비트 마이크로프로세서를 다시 설계키로 결정하고 출시 시기도 1년간 연기했다고 IT(정보기술) 전문 온라인 매체인 EBN이 17일 보도했다. 인텔 관계자는 당초 `몬테시토'라는 이름의 64비트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오는 2004년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1년간 연기해 2005년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회사측은 일정 연기에 따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새로운 64비트 프로세서 제품을 내놓기로 했다. 인텔은 지난해 발표한 몬테시토가 고성능 서버를 겨냥한 64비트 프로세서 `이타늄2' 가운데 하나로 회사측은 당초 이 제품에 90나노미터 공정 기술을 적용해 싱글코어 방식으로 생산할 계획이었다. 인텔은 그러나 이 제품의 출시 시기를 연장하면서 싱글코어가 아닌 듀얼코어 방식으로 설계를 전환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정규득기자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