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원화 가치는 빅맥(Big Mac)지수'로 볼 때 3%정도 고평가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빅맥지수는 이코노미스트가 매년 달러화 기준으로 세계 각국의 햄버거 가격을비교해 적정 환율을 추산하는 지표다. 17일 영국 경제주간 이코노미스트가 `빅맥지수'로 각국별 통화가치를 평가한 결과 빅맥 햄버거 가격은 미국에서 2.65달러인데 비해 우리나라에서는 2.73달러로 원화가치가 달러화에 비해 3%정도 고평가됐다. 유로화는 8%정도, 영국의 파운드화는 21%정도 고평가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아이슬란드는 5.51달러로 미 달러화에 비해 108%정도나 고평가 된 것으로 조사됐다.이에 비해 아르헨티나 페소화는 55%정도 저평가됐으며 호주달러도 34% 저평가됐다. 특히 중국이나 대만,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지역 수출경쟁국들은 빅맥지수를 기준으로 한국보다 저평가돼 있어 한국의 수출경쟁력이 그만큼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은 1.20달러로 미 달러화에 비해 54%이상 저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임상수기자 nadoo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