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5930]가 일년내내 사용이 가능한 독립청정기능을 갖춘 하우젠 에어컨을 17일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하우젠 에어컨 모델은 룸에어컨(RAC) 모델 5종류와 스탠드에어컨(PAC) 모델 8종류로 독립 공기청정기능을 채택해 연중 항상 쾌적한 공기를 실내에공급하며 패널을 교체할 수 있는 컬러 리모델링 시스템을 적용했다. 특히 1대의 실외기로 여러대의 실내기를 연결할 수 있는 `Free Plus' 제품과 1대 혹은 2대로 자유롭게 구입이 가능한 `Free'라는 이름의 PAC+RAC의 복합제품은 상업용 시스템 에어컨을 가정용으로 개발, 대가족이나 대형 빌라 등에 적합하다. 소비자 가격은 6-10평형 룸에어컨 제품이 100만원에서 120만원대, 15-23평형 스탠드에어컨은 220만원에서 320만원대이다. 삼성전자는 하우젠 에어컨 출시 기념으로 20일부터 내달 28일까지 스탠드형 에어컨을 예약 구입 고객에게 컬러 리모델링 전면 패널 교환권과 화장품 냉장고 중 한가지를 패키지 상품으로 선택토록 할 예정이다. 또 하우젠 Free Plus 예약 구입자는 패널 교환권과 화장품 냉장고를, 기존 블루윈 스탠드형 예약 고객에게는 DVD 플레이어를, 벽걸이형 에어컨 구입자에게는 청소기(10평 이하)나 가습기(8평 이하)를 각각 제공한다. 이날 신라호텔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연 디지털 어플라이언스 총괄 한용외 사장은 "프리미엄 제품의 시장 수요 확대에 대응하여 하우젠 에어컨 브랜드를 조기에 일류 브랜드로 육성시키는데 회사의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세계 공조시장은 연평균 5~6%의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국내 시장은 이보다 큰 연평균 10%대의 고성장을 기록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