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세계적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67)가 네번째 딸을 얻었으나 그가 바라던 쌍둥이 남자 아기는 수술 과정에서 사산했다. 볼로냐 소재 산타 오르솔라 부인과 병원의 루치아노 보비첼리 교수는 파바로티의 여자친구 니콜레타 만토바니(33)가 13일 아침 입원,40분간의 제왕절개 수술 끝에 딸을 분만했다고 밝혔다. 아기는 정상적 분만 예정일보다 1개월 먼저 태어나 몸무게가 1.75㎏에 불과하지만 아기와 산모 모두 건강하다고 의료진은 밝혔다. 파바로티는 만토바니가 입원할 당시 병원에 없었으며 14일 오후 갓 태어난 딸을 보러 병원에 들렀다. 그는 아들 쌍둥이 사산 소식에 크게 상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몰려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기를 거부했다. 파바로티에게는 최근 이혼한 전처 아두아와의 사이에 로렌자(40),크리스티나(38),줄리아나(35) 등 3명의 장성한 딸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