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닐 前재무장관, 부시감세안에 독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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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W 부시 대통령 1기 경제팀의 수장이었던 폴 오닐 전 재무장관이 13일 정부의 경기부양책을 강하게 비난했다.
오닐 전 장관은 이날 피츠버그 지역신문인 '포스트 가제트'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10년 동안 감세를 하기보다는 재정 건전성을 높이는게 낫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가 경기부양책의 하나로 배당소득세 철폐안을 제시했지만,이 비용을 연기금 확대 등 사회안전망 구축을 강화하는데 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백악관을 떠난 것이 매우 잘 한 일이지만 세금제도 개혁을 주도하지 못한 것은 아쉽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롭 니컬러스 재무부 대변인은 "오닐 전 장관의 비판은 잘못됐으며 부시 행정부는 이번 계획을 계속 밀고나갈 것"이라고 반박했다.
권순철 기자 i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