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사장 대폭 '물갈이' .. 인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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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정부산하단체, 정부 출자 및 투자기관 대표들에 대한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가 단행될 전망이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관계자는 10일 "새 정부 출범에 맞춰 5백여개에 달하는 공기업 및 정부산하기관장 가운데 전문성이 떨어지거나 개혁성이 떨어지는 인사는 숫자와 관계 없이 모두 퇴진시킨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밝혔다.
공기업 등의 기관장 및 고위 간부직에 대한 민간전문가 문호개방이 확대되고 새로 채용되는 인사에 대해서는 공직사회에 도입키로 한 다면평가제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물갈이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인수위는 이에 따라 이들 기관에 대해 △업무 효율성.전문성이 중시되는 곳 △개혁과제가 많은 곳 △민영화가 필요하거나 이익을 많이 내야 할 기관 등으로 분류, 조만간 기관장 평가에 나설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효율성을 더욱 높일 필요가 있는 기관이나 적자 감축.신규 이익창출이 중요한 기관에 대해서는 민간전문가를 기용할 방침"이고 "노사간 비능률 제거, 독점폐해 배제 등 개혁이 절실한 곳엔 민주당의 개혁적인 인사가 우선 임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원순.김병일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