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항공기 도입과 신공항 투자 등을 위해 올해 모두 1천8백20억원을 신규 투자키로 했다. 또 매출목표는 지난해 추정치(6조2천억원)에 비해 7%가량 늘어난 6조6천억원으로 잡았다.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작년 대비 각각 19.4%, 1백40% 증가한 3천7백억원과 2천4백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10일 이같은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투자 계획을 보면 항공기부문 투자를 작년에 비해 55% 줄인 5백70억원, 신공항 투자 5백억원, 일반투자 7백50억원 등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28% 감소한 것이다. 대한항공은 또 항공기 단순화 및 현대화를 위해 올해 9대의 항공기를 새로 도입하는 대신 11대를 처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여객기는 97대로 작년 대비 3대 감소하는 반면 화물기는 19대로 1대가 늘어나게 된다. 지난해 말 2백80시간대였던 월평균 비행기당 가동 시간은 올해 3백10시간대로 10%가량 늘리기로 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