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압력밥솥 업체인 쿠쿠홈시스(대표 구자신)가 중국 칭다오에 공장을 설립, 이 시장 개척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쿠쿠홈시스는 칭다오 성양구에 약 1만평 규모의 대지를 구입하고 기반공사에 들어갔다. 이 공장이 오는 10월 완공되면 2백여명의 직원이 월 10만대의 압력밥솥을 생산하게 된다. 구자신 대표는 "중국은 전체 인구의 80%가 쌀을 주식으로 하는 방대한 밥솥시장"이라며 "이번에 짓는 공장은 중국뿐 아니라 일본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장 개척의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밥솥은 내수제품이라는 개념에서 벗어나 2005년까지 수출비중을 4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덧붙였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