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장남 건호씨(29)가 당초 계획과 달리 결혼후에도 분가하지 않고 노 당선자의 명륜동 자택에서 부인 배정민씨(25)와 함께 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12월 25일 결혼한 건호씨는 9일 "아내가 '부모님들이 청와대로 가시면 잘 뵙지도 못할텐데 모시자'고 먼저 말해 그렇게 하기로 하고 계약해 놓은 전셋집을 놔두고 부모님들과 함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건호,정민씨는 당초 시내에 20평대 아파트를 전세로 구해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