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가전 전문점의 조직체제를 재정비하고 물류설비 투자를 확대하는 등 전문점 경영을 강화한다. LG전자는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송주익 부사장(한국마케팅부문장)을 비롯한 임직원 및 전국 가전 전문점 대표자 등 1천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03년 전문점 정책 발표회'를 갖고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LG전자는 전문점 경영 강화를 위해 △전문점 조직체제 재정비 △현장조직 보강과 권한 이양 △물류설비 신규 투자 및 실시간 배송정보 제공 등 물류 혁신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송 부사장은 "올해 가전의 화두는 제품의 대형화와 디지털화"라며 "전문점 매장을 대형화해 제품 체험장 기능도 담당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강동균 기자 kdg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