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교황대사에 임명돼 지난 6일 서품식을 가진 장인남 대주교(54)가 오는 15일 청주에서 감사 미사를 봉헌한다. 천주교 청주교구는 이날 오전 11시 청주 내덕동 주교좌성당에서 주한 교황대사 조반니 바티스타 모란디니 대주교,장봉훈 청주교구장,주교회의 의장 최창무 대주교,청주교구 사제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황대사 임명 감사미사'를 봉헌한다고 8일 밝혔다. 이날 미사는 장 대주교의 집전으로 열리며 장 대주교의 강론,성찬의식 등에 이어 축하연이 펼쳐진다. 장 대주교는 오는 26일쯤 사제서품을 받은 청주 서운동 성당과 충주 교현동 성당에서 열리는 축하미사에 참석한 뒤 방글라데시 교황대사로 부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