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국가산업단지내 비료 생산업체인 ㈜조비 노조(위원장 차용업. 조합원 79명)가 7일 오전 임금협상 결렬을 이유로 시한부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이날 오전 주간조 조업을 거부한채 본사 항의투쟁을 위해 대부분의 조합원들이 버스편으로 상경했으며 8일까지 파업한 뒤 9일부터는 일단 조업에 복귀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조비는 공장가동이 중단돼 1일 500t의 복합비료를 생산하지 못하고 있으며 30여명의 비노조원들이 제품출하만 하고있다. 노사는 지난 6일의 협상에서 노조가 부산지방노동위원회의 권고안인 기본급 3%인상(2002년 임금)안을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회사측은 적자를 이유로1% 인상안을 제시해 결렬됐다. 회사측은 노조의 파업에 맞서 직장폐쇄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연합뉴스) 서진발기자 sjb@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