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센터 개관 한달] '산업기술 新메카'로..토론.정보교류의 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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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기술재단 등 23개 기관 및 단체가 입주한 한국기술센터(KOTECH)가 지난 5일로 개관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거의 매일 기술 관련 행사가 열리는 등 산업기술 발전을 위한 토론과 교류의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기술 관련 '원 루프(One Roof)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산업기술 분야의 새로운 메카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한국의 벤처기업 요람인 테헤란밸리 한복판에 자리잡은 한국기술센터는 지하 5층,지상 21층,연면적 7천여평 규모로 산업기술재단 산업기술평가원 기술거래소 공학한림원 등이 공동으로 구입했다.
산업기술재단이 작년 11월 첫 입주한 것을 시작으로 생산기술연구원 기술가치평가협회 벤처기업협회 한국벤처연구소 공대학장협의회 등이 잇따라 둥지를 틀었다.
12월 말에 표준협회를 끝으로 입주가 마무리됐다.
기술 및 특허 컨설팅 업체인 테크란의 김정진 사장은 "업무상 기술거래소와 산업기술평가원을 자주 찾아야 하는데 두 기관이 한 빌딩에 있어 일을 처리하는 데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기술센터에서 새로운 사람을 많이 만나고 정보를 구할 수 있어 사업 아이템과 기회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동공단에서 전자제품 제조업체를 운영하는 한 중소기업인은 "종전에는 신대방동(산업기술평가원) 여의도(표준협회) 삼성동(기술거래소) 천안(생산기술연구원) 등으로 쫓아다니느라 시간과 비용이 만만치 않게 들었다"며 "이제는 그같은 번거로움과 손실을 겪지 않아도 돼 무엇보다 기쁘다"고 털어놨다.
기술센터에서 가장 붐비는 곳은 16층에 마련된 국제회의실.지난해 12월5일 개관식이 이곳에서 열렸다.
이어 산업기술평가원의 '정부지정 제조기술연구센터 사업설명회',과학기술정책연구원의 '테크노파크 활성화를 위한 정책 워크숍',산업기술재단의 '중국의 산업기술 경쟁력과 한·중 협력방안 세미나'도 열렸다.
기술센터는 올 상반기 중 외국기업과 기업인을 초청,테크노마트를 여는 등 국내 기술의 글로벌화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