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KBS2 오후 9시55분)=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했는데도 민주는 기분이 별로 좋지 않다. 실종된 아버지를 이젠 더 이상 기다리지 않겠다는 의미인데다 엄마가 새로 시집을 갈 것이라는 뜻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런 민주에게 나영은 민주가 원하지 않으면 자신은 절대 시집을 가지 않겠다고 약속한다. 전에는 거동도 못하고 말도 못하던 영태가 조금씩 정상인처럼 생활해 나가는 것에 현자는 뛸 듯이 기뻐한다. 그러나 금촌댁은 호적이 없는 영태의 과거에 대해 의아해한다. □논스톱Ⅲ(MBC 오후 6시50분)='스키장에서 생긴 일' 편.민용은 다빈을 챙겨주려 하지만 자신의 정성을 무시했다는 생각에 퉁명스럽게 대한다. 다빈은 민용의 오해를 풀어주려 노력한다. 그러나 뜻대로 되지 않자 민용에게 화를 낸다. 아이들보다 늦게 출발하게 된 하하와 다나는 급히 스키장으로 가려고 준비한다. 그러나 여기저기에서 하하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들이 나타나고 출발이 지연된다. 결국 하하 때문에 다나도 스키장에 못 가게 될 상황에 이른다. □Inside Culture 문화 문화인(EBS 오후 8시20분)=197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서 중편 '새하곡'으로 등단한 이문열.이후 '사람의 아들''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어둠의 그늘''젊은 날의 초상'등 많은 문제작들을 내놨다. 그는 종교와 예술,분단과 이데올로기,근대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개를 다룬다. 또 정통적인 리얼리즘 기법,우화 형식 등 소설 기법도 다채롭다. 뛰어난 문체,다양한 소재,냉엄한 세상 읽기 등이 어우러진 이문열의 문학세계를 만나본다. □야인시대(SBS 오후 9시55분)=경무국장은 근로보국대 청년단 몇 명을 경찰에 임명해 달라는 두한의 요구에 대해 고민하다 이를 수용한다. 미와 경부는 두한을 살려두지 않겠다며 분노한다. 두한은 경찰 내부의 인사 요건을 갖춘 이정재 김기완 이병돈을 추천한다. 두한의 조모를 만나고 돌아온 이씨의 부친은 이씨와 두한의 결혼을 추진한다. 갑작스런 제안에 이씨가 당황스러워하자 이씨 부친은 두한의 가문 이야기를 하며 놓치기 아까운 자리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