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추가 반등할 경우 지난해 말 하락폭을 만회하지 못한 종목이 투자 유망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한투자신탁증권은 올 들어 주가가 강한 반등세를 보이면서 시장 분위기가 긍정적으로 조성되고 있다며 증시가 추가 상승시 지난해 실적 호전세를 반영하지 못한 낙폭과대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거래소시장의 낙폭과대종목으론 한샘 LG카드 FnC코오롱 코오롱건설 한국컴퓨터 LG애드 한국제지 삼화왕관 등이 꼽혔다. 코스닥기업 중에는 더존디지털 CJ홈쇼핑 인선이엔티 한국물류정보 LG홈쇼핑 아이디스 태산엘시디 등이 이같은 낙폭과대종목에 포함된다고 대투증권은 밝혔다. 대투증권 임세찬 연구원은 "올 들어 주가가 반등세를 보이면서 지난 연말 주가가 크게 떨어진 종목을 중심으로 강한 상승세가 나타났다"며 "과거 반등장세때 20일 이동평균선까지 주가가 올랐다는 점을 감안해보면 추가적인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새해 이틀간의 반등으로 낙폭을 만회한 종목보다는 낙폭을 회복하지 못한 후발 종목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고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3일 이후 주가 하락률이 20% 이상인 종목 중에서 작년 3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보다 좋아진 실적개선 종목을 주 타깃으로 검토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