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74포인트(3.73%) 상승한 48.34를 기록했다. 이틀간 상승폭은 4포인트,상승률은 9%에 달했다.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가능성이 높아진 데다 전날밤 미국증시의 급등소식이 분위기를 띄웠다. 개장초 47선을 뛰어넘은 지수는 이후에도 상승세를 지속,48선마저 가볍게 돌파했다. 상승을 주도한 주체는 외국인이었다. 외국인은 2백3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전업종이 오른 가운데 낙폭과대주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낙폭과대 실적호전주의 대표로 꼽히는 NHN 코어세스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기업인수합병(M&A) 재료를 보유하고 있는 일륭텔레시스 비젼텔레콤 미주제강 등도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하이스마텍 등 개별재료 보유주도 급등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KTF가 5% 이상 오르며 3만1천원선을 회복했다. 하지만 국민카드 기업은행 LG텔레콤 SBS LG홈쇼핑 휴맥스 등은 상승폭이 그다지 크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시장상황이 완전히 돌아선 게 아니기 때문에 단기급등주에 대해선 다소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