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순 터보테크 사장(43)이 제1회 테크노 CEO상 수상 상금으로 받은 1천만원을 과학도서 보내기사업에 써달라며 사단법인 과학사랑나라사랑(이사장 조완규)에 26일 기탁했다. 장 사장은 "어린 시절에 읽은 과학도서를 통해 많은 학생들이 과학과 기술에 관심을 갖고 과학기술인의 꿈을 키우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과학사랑나라사랑은 이번 성금으로 초등학생을 위한 과학도서 1천2백권을 구입,겨울방학이 끝나는 내년 2월께 전국 농·어촌 지역 초등학교에 보낼 예정이다. 2만8천여명의 과학기술계 인사를 회원으로 확보하고 있는 과학사랑나라사랑은 지난해 4월부터 '사이언스 북 스타트 운동'을 벌여 지금까지 10만여권의 과학도서를 전달했다. 그는 "이공계 진출을 유도하기 위해선 초등학생 때부터 과학에 대한 재미를 느낄 수 있어야 한다"며 "이들이 과학분야 고급두뇌로 자라면 대기업은 물론 벤처기업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