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를 사려면 닷새안에 결정하는게 좋다. 업체들이 적용하고 있는 다양한 고객유인책이 연말로 끝나기 때문이다. 차량 가격을 10%까지 깎아주거나 36개월 무이자할부에 나선 곳도 있다. 폭스바겐과 아우디를 수입.판매하는 고진모터임포트는 이달부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카인 골프 2.0 STD와 DLX 모델의 가격을 각각 50만원씩 인하했다. 또 내년 1월 말까지 아우디 A4와 TT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1년간 종합보험을 대신 가입해준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이달 말까지 국민 플래티넘 카드 회원에게 포드,링컨 차량을 5% 할인해 준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12월 한달간 모든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36개월 무이자 할부판매를 실시하고 고급 골프백을 무료로 증정한다. 메르세데스 벤츠를 수입하는 한성자동차는 이달 한달 동안 SUV(스포츠형 다목적 차량) ML320을 구입하는 고객들에게 2박3일간 스키장을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 상품권을 무료 제공한다. 재규어 코리아는 출고 지연에 따른 보상으로 내년 1월 말까지 재규어 S타입과 X타입을 계약하는 고객들에게 재규어 컬렉션 및 스키 캐리어, 고급 울 카펫 등 1백만원 상당의 차량 액세서리를 무료로 장착해 준다. 랜드로버코리아도 2003년형 뉴 디스커버리를 계약하는 고객에게 1백50만원 상당의 스키 캐리어 시스템이나 사이드 몰딩중 하나를 주는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는 2002년형 차량에 한해 계속 특소세 환원 이전 가격으로 판매하며 올해 안에 출고되는 차량의 경우 10%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다양한 사은행사도 잇따르고 있다. BMW코리아는 오는 31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신영옥의 송년음악회'에 고객들을 초청한다. GM코리아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지난 24일 고객들을 대상으로 '김동규 콘서트'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했다. 한국도요타자동차는 지난 4일과 7일 예술의전당에서 렉서스 고객들을 초청, 유명가수인 제시 노먼 음악회를 가진데 이어 26일에는 강남전시장에서 고객 2백50명을 초청해 장애인 돕기 자선경매를 실시한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