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운호 웅진식품 사장 '영어과외'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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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식품 조운호 사장(40)이 하루 3시간 이상 영어를 공부하고 있어 화제다.
조 사장은 이달부터 4명의 전문가들로부터 듣기 쓰기 말하기 등 비즈니스 영어 일대일 교습을 받고 있다.
영어실력이 수준급이라고 알려진 조 사장이 '스파르타식' 영어공부에 몰두하고 있는 것은 한 차원 높은 글로벌 영어가 필수라는 판단에서다.
해외시장을 적극 개척하기 위한 사전포석이다.
조 사장은 조직개편 후 사원들에게 "외국어 달인이 되라"고 주문했다.
또 "외국어가 꼭 필요한 직원에겐 가정교사를 붙여서라도 업계 최고로 만들라"고 강조했다.
영어 토익 9백점,일어 JPT 3백50점,중국어 HSK 8급 등 실무자급에 필요한 '커트라인'도 도입했다.
조 사장이 유난히 외국어 실력을 강조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조 사장은 내년 1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2003년 일본 신춘전국경영자대회'에서 한국인 최초로 강연한 뒤 곧이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에 '아시아 차세대 지도자'자격으로 참석하기 때문이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