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보좌관들은 자기역할을 충실히하고 있으며 특히 외교안보팀은 가장 일을 잘한다는 평가를 받는 것으로 CNN 방송이 시사주간지 타임과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 17일과 18일 이틀간 전화로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1천6명중 71%는 부시대통령의 안보 보좌관들이 가장 자기 역할을 잘 하는 사람들이라고 평가했으며 반면에 경제보좌관들에 대해서는 51%만이 `꽤' 또는 `매우 훌륭한' 역할을 한다고 대답했다. 세계 문제에 관해서 응답자의 54%는 부시 대통령 자신이 일을 잘한다고 평가한 반면 그가 경제를 잘 다루고 있다는 응답은 44%에 그쳤다. 콜린 파월 국무장관은 77%의 응답자들이 일을 잘한다고 평가했고 그가 일을 잘못한다는 평가는 11%에 그쳤다. 딕 체니 부통령에 대한 평가는 일을 잘한다가 48%,일을 잘 못한다가 32%였다. 응답자의 절반 정도는 톰 리지 국토안전보장국장에 대한평가를 못하겠다고 대답했다. 응답자의 약 64%는 체니 부통령이 대통령에 출마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대답했으나 파월이 대통령 후보로 나섰으면 좋겠다는 응답자는 70%에 달했다. 이 여론조사의 오차 한계는 ±3% 포인트다. (워싱턴=연합뉴스) 김대영 특파원 k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