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제약의 케토톱은 세계 최초로 상품화된 붙이는 진통소염제다. 태평양그룹 의약연구소가 5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했다. 케토톱은 위장 장애등의 부작용이 없으면서도 우수한 치료효과를 나타내 관절염환자 등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시판된지 1년만에 매출액 1백억원을 돌파한뒤 매년 3백억원이상 팔리고 있다. 태평양제약은 지난해 9월 고객의 요구사항을 집약해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제품을 내놓았다. 새 제품은 약품이 피부로 스며드는 투과율을 30%까지 높여 소염.진통 효과를 강화했다. 신축성이 뛰어난 특수린트포를 채택, 무릎이나 팔꿈치 등 굴곡 부위와 움직임이 많은 근육 부위 등에서도 쉽게 떨어지지 않도록 했다. 또 피부가 숨을 쉴 수 있는 특수원료를 사용, 피부가 약한 노인이나 여성들도 안심하고 붙일수 있게 했다. 미국 일본 독일 등 14개국에서 특허를 받은 케토톱은 현재 8개국으로 수출되는 글로벌 브랜드로 부상하고 있다. 태평약제약은 앞으로 미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할 계획이다. 올해 케토톱 매출액은 지난해(3백억원)보다 16%가량 늘어난 3백50억원으로 추정된다. 내년 목표는 3백80억~4백억원이다. 태평약제약은 케토톱이 특히 고혈압 당뇨 위장장애 간장 신장질환 등이 있는 환자들에게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올들어 '여성소비자가 뽑은 최고명품 대상'(6월)과 '아줌마가 뽑은 참 건강한세상 대상'(7월) 등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