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기 신고 포상금이 최고 1억원으로 대폭 늘어난다. 손해보험협회는 보험범죄 신고를 활성화하기 위해 20일부터 보험사기 신고 포상금을 현행 20만∼5백만원에서 50만∼1억원으로 증액키로 했다. 협회 관계자는 "보험사기가 기승을 부리면서 이로 인한 보험사 및 선량한 고객의 피해가 급증하고 있어 신고 포상금을 늘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중 적발된 보험사기 건수는 모두 2천9백5건으로 작년 상반기의 2천5백2건보다 16.1% 증가했다. 적발금액도 1백70억원에서 2백13억원으로 25.3% 늘어났다. 손보협회 보험범죄방지센터(02-3702-8552)는 2000년 4월부터 최근까지 총 2백20건의 보험범죄 신고를 접수받아 이 가운데 56건을 해당 보험사에 넘겼고 1백7건을 자체 조사했으며 혐의가 뚜렷한 57건에 대해선 사법당국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