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여성 보험계리인이 임원으로 승진했다. 푸르덴셜생명은 17일 본사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윤점식 전무, 손병옥 전무 등 2명을 부사장으로, 이영곤 김용태 강원희 상무 등 3명을 전무로 각각 승진 발령했다. 또 김서현 총무팀장(42)과 조의주 기획계리팀장(39)을 각각 상무로 승진시켰다. 신임 김 상무는 1991년 입사, 라이프플래너(재무설계사)로 활동해 왔으며 영업신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발탁됐다. 신임 조 상무는 국내 최초의 여성보험계리인으로 90년 입사한 이후 미국 푸르덴셜생명의 종신보험을 한국실정에 맞게 개발한 '맞춤형 종신보험'을 선보이는 등 국내 종신보험 시장의 선구자 역할을 해온 인물로 알려져 있다. 조 상무는 "보험계리 지식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고객필요에 맞는 상품을 꾸준히 내놓을 예정"이라며 "고객에게 약속한 보장을 지키기 위해 리스크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푸르덴셜생명이 종신보험만 팔고 있지만 연금보험을 취급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