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선물.옵션 거래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현물시장에서 외국인들은 지난 92년 증시개방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순매도로 돌아섰다. 증권거래소가 16일 발표한 올해 증권시장 기록(지난 13일기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지수선물 거래량은 하루평균 17만3천3백64계약, 거래대금은 8조1천1백93억원으로 사상 최고치였다. 지수 옵션 역시 하루평균 거래량 7백69만8천9백91계약, 거래대금 5천1백23억원으로 사상 최고였다. 현물시장의 거래도 늘어 하루평균 거래량은 8억5천7백94만주, 거래대금은 3조8백45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각각 82.1%와 56.7% 늘었다. 특히 하이닉스반도체는 지난 7월23일 18억3천2백79만주가 거래돼 단일종목 거래량으로 증시사상 최고의 기록을 세웠다. 외국인들은 현물시장에서 2조8천1백36억원을 순매도해 지난 92년 증시개방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매도우위를 보였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