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01:29
수정2006.04.03 01:31
서울신용평가정보의 기업인수·합병(M&A) 정보가 사전에 유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스닥증권시장이 서신평정보 M&A설과 관련해 조회공시를 요청한 것은 지난 10일이었지만 서신평정보는 이보다 훨씬 앞선 지난달 16일부터 주가가 급등세를 타기 시작했다.
서신평정보 주가는 지난 10월 초부터 지난달 25일까지 2백60∼3백원의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11월26일부터 7거래일 동안 무려 6일간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주가가 2백80원에서 5백20원으로 치솟았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횡보하는 서신평정보의 주가가 갑자기 뛴 것은 M&A재료가 사전에 새나갔기 때문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서신평정보 관계자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의 주가 급등사유는 알 수가 없으며 최대주주의 지분매각이 장외에서 이뤄져 정보의 사전 유출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