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닉테크의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코닉테크의 등록 주간사회사인 우리증권은 11∼12일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받은 결과 최종 경쟁률이 2천2백38.6 대 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우리증권은 "이같은 경쟁률은 공모주 청약 사상 최고 경쟁률"이라고 덧붙였다. 종전 최고 경쟁률은 지난달 25∼26일 동원증권을 주간사 회사로 삼아 실시한 바른전자 청약 때의 2천1백14.7 대 1이었다. 증권사 기업금융팀 관계자들도 "공모주 청약이 폭발적 인기를 모았던 지난 99년 하반기부터 2000년 초반에도 경쟁률은 1천 대 1을 넘지 않았다"고 전했다. 코닉테크 청약에는 3천55억원의 일반자금이 모였으며 청약자 수는 9천55명이었다. 코닉테크는 산업용 섬유를 생산 판매하는 회사이며 올 상반기 69억원의 매출액에 5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한편 11∼12일 KGI증권을 주간사 회사로 삼아 진행된 케이피엠테크의 공모주 청약 경쟁률은 7백99.3 대 1로 나타났다. 한국투신증권이 주간사 회사인 선우엔터테인먼트의 12일 공모주 청약 첫날 경쟁률은 21.2 대 1이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