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미화원 노조원들의 불법해고 등에 항의, 지난10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간 경기도지역노조(위원장 김헌정) 소속 노조원 900여명은 12일 화성, 김포, 파주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었다. 화성지역 노조원 250여명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화성시청 운동장에서 결의대회를 열었으며 김포지역 노조원 200여명도 오전 9시부터 김포시청 앞에서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들은 결의대회를 마친 뒤 파주시 금촌역 광장으로 이동, 결의대회를 갖고 있던 파주지역 노조원 450여명과 합세해 고용불안 해소와 지자체의 성실한 협상자세등을 요구하고 있다. 11일 경기도청 앞에서 집회를 벌인 뒤 경기도지사와 면담을 가진 경기도노조 대표단 50여명은 "환경미화원을 해고한 지역 자치단체장을 만나서 토요일까지 해답을주겠다"는 도청 고위 관계자의 말에 따라 이날 오전에 예정했던 경기도청과 한나라당 사무실 앞에서의 집회를 취소했다. 3주전부터 집회 및 부분파업을 벌여온 경기도지역노조는 최근 평택 등 일부 시.군이 청소업무의 민간위탁 등을 이유로 60여명의 환경미화원을 해고하거나 해고 예정에 있자 이의 철회를 요구하며 10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환경미화원들이 대거 연가를 내고 파업에 참여함에 따라 해당 시.군은 일반직및 기능직 공무원을 긴급투입하거나 공공근로자들을 대체투입해 쓰레기 수거작업 및도로청소 등을 실시하는 등 청소행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김인유기자 hedgeho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