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와 연세대,고려대, 서강대 등 주요대학 정시모집 원서접수 첫날인 11일은 의예과, 법학과 등일부 인기학과를 중심으로 지원자가 몰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인기학과를 제외한 대부분의 학과.학부의 접수창구는 대체로 한산해 이들 대학의 원서접수 마감일인 오는 13일은 지원자가 한꺼번에 몰려 막판 눈치작전이치열할 전망이다. 3천22명을 모집하는 서울대는 오후3시 현재 1천143명이 원서를 내 0.38대1의 전체 평균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8명 모집에 11명이 지원한 음대 작곡과 이론전공과 37명 모집에 44명이 지원한 미대 디자인학부 등 일부 예체능계 모집단위가 1대 1의 경쟁률을 넘겼고 나머지 모집단위는 모두 정원에 못미쳐 있다. 70명을 모집하는 의대는 47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0.67대 1로 비교적 높은 상태고 144명을 뽑는 법대는 74명이 원서를 내 0.51대 1, 약대는 58명 모집에 21명이 지원해 0.36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반면 72명을 모집하는 공대 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는 4명만 원서를 내 0.06대 1의 저조한 경쟁률을 보였고 202명을 뽑는 공대 전기.컴퓨터공학부도 지원자가 29명에 그쳐 경쟁률이 0.14대 1에 머물러 있다. 2천543명을 모집하는 연세대 서울캠퍼스의 경우 846명이 지원해 0.33대1의 평균경쟁률을 나타냈다. 작곡과가 25명 모집에 30명이 몰려 1.20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고 의예과도 70명 모집에 30명 지원, 0.43대 1로 비교적 경쟁률이 높았다. 이밖에 치의예과는 37명 모집에 5명이 지원해 0.14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사회계열은 0.24대 1을 기록하고 있다. 2천554명을 모집하는 고려대 서울캠퍼스는 602명이 원서를 내 0.24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8명을 모집하는 미술학부 조소전공은 12명이 지원해 1.5대 1, 법대는 174명 모집에 82명이 원서를 내 0.47대 1을 기록했다. 228명을 모집하는 경영대는 34명이 지원해 0.15대1, 73명을 모집하는 의대는 25명이 원서를 내 0.3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천262명을 모집하는 이화여대는 745명이 지원해 0.33대1의 평균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초등교육과가 16명 모집에 34명이 몰려 2.13대1의 경쟁률을 나타내고 있다. 정원이 54명인 의대는 27명이 지원해 0.5대 1, 87명을 모집하는 약대는 39명이 원서를 내 0.45대 1을 기록하고 있다. 성균관대는 전체경쟁률 0.17대1에 의예과 0.6대1, 법학과 0.1대1을 기록하고 있다. 한양대는 2천982명을 모집하는 정시 `가'군 전형에 3천977명이 지원, 1.33대1을 기록했고 한국외국어대는 전체 3천113명 모집에 994명 지원, 0.32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10일부터 원서를 접수한 동국대의 경우 1.71대 1의 평균경쟁률을 보이고 있고 연극영상학부는 35명 모집에 233명이 몰려 6.7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조재영 김상희 이 율 황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