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원치 않는 광고성 스팸메일 피해를 막기 위해 e메일주소 무단추출 방지 프로그램인 '네버 스팸'을 개발,무료로 배포한다고 11일 밝혔다. 정통부는 스팸메일 피해의 대부분이 인터넷게시판 등에 게시돼 있는 e메일주소를 무단으로 수집하는 e메일주소추출기 프로그램에 의한 것이라며 '네버 스팸'은 이런 e메일주소 수집을 막아 스팸메일이 오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팸메일 업체들은 e메일주소 수집업자가 주소추출기를 통해 모은 e메일주소 데이터베이스를 5만∼30만원에 구매,이를 이용해 스팸메일을 보내고 있다. '네버 스팸'은 오는 16일부터 불법스팸메일신고센터 사이트(www.spamcop.or.kr)에서 무료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