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장품 기업 마오거핑이 이달 홍콩 증시에 입성한다. 올해로 '환갑(60세)'을 맞은 메이크업 아티스트 마오거핑이 회사를 설립한지 24년 만이다.8일 홍콩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마오거핑은 최근 수요 예측을 마치고 오는 10일 홍콩 증시에 상장된다. 공모가 밴드는 26.30홍콩달러~29.80홍콩달러(약 4740원~5370원)다. 밴드 상단에서 공모가가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총 7058만8200주를 매각하고 최대 21억4000만홍콩달러(약 3863억원)를 조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식 코드는 '01318', 상장 후 시가총액은 2조원대로 예상된다. 중국 본토 화장품 기업이 홍콩 증시에 상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최대 투자은행인 중국국제금융공사(CICC)가 주관사다. 홍콩 투자사 CPE, 상하이 소재 아이비 캐피탈 등 6곳의 기관이 초기 투자자로 참여했다. 첫 달에 3700억 대박...中 토종 브랜드 약진마오거핑은 유명 남성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마오거핑이 2000년 설립한 화장품 기업이다. 1964년생인 그는 20세때 배우에서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전향했다. 29세때 TV 드라마 '우저티엔(측전무후)'의 주연 여배우 류샤오칭(유효경)의 메이크업을 담당하면서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당시 류샤오칭은 40세 나이로 십대 소녀부터 80대 노인까지 연기해야 했는데, 나이의 변화에 따라 다양한 메이크업을 선보이면서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대중들의 인기에 힘입어 그는 자신의 이름을 딴 화장품 기업 마오거핑을 창업했다.이 회사는 고급 브랜드인 마오거핑(MGPIN)과 중저가 브랜드 러브포킵스(LOVE FOR KEEPS)를 보유하고 있다. 주력 브랜드인 마오거핑은 대도시 오프라인
인도 및 신흥시장 전문 웹3 벤처캐피털 해시드 이머전트(Hashed Emergent)가 주최한 ‘인도 블록체인 위크 2024’(IBW 2024)의 메인 콘퍼런스가 카르나타카주 벵갈루루 쉐라톤 그랜드 호텔에서 12월 4~5일 양일간 개최됐다. 현장에는 폴리곤, 수프라, 앱토스, 모나드, 아스타 등 전세계 주요블록체인 업계 관계자 150여명이 등장해 빠르게 진화하는 웹3 환경에 대한 통찰을 공유했다.IBW는 인도 웹3 생태계를 글로벌 커뮤니티와 연결하기 위한 플랫폼 역할을 하기 위해 마련된 인도 최대 규모의 블록체인 및 웹3 행사다. 지난 11월 30일부터 12월 8일까지 IBW 메인 콘퍼런스와 ETHIndia, FIL벵갈루루 등 주요 행사를 비롯해 네트워킹, 워크숍, 파티 등 100개 이상의 웹3 이벤트로 구성됐다. 이탁근(Tak Lee, 탁 리) 해시드 이머전트 최고경영자(CEO)는 IBW 메인 콘퍼런스 기조연설을 통해 인도에서 디지털 르네상스 가속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탁 CEO는 “인도는 세계의 다양한 현실을 반영하는 한 국가가 어떻게 영향력을 달성할 수 있는지 보여줌으로써 전 세계에 희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라며 “인도는 개방적이고, 상호 운용 가능하며 탈중앙화된 인터넷 경제의 리더로 부상할 운명에 처해 있다”라고 말했다.또한 탁 CEO는 웹3 산업은 인도 펀드가 글로벌 트렌드에
계엄 사태 이후 탄핵 정국에 따른 혼돈으로 국내 증시가 출렁이자 주식 투자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시장 변동성이 클 때 단기투자에 뛰어들면 짧은 기간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란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각종 정치테마주들에 연일 자금이 몰리고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미국 인공지능(AI) 주식 강세, '트럼프 트레이드' 현상 등이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주식거래 활동계좌 수는 지난 5일 7637만6583개에 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1% 급증한 것이다. 지난해(6925만9139개)에는 한 해 동안 553만364개 늘어 전년(6372만8775개) 대비 8.68% 증가하는 데 그쳤다.주식거래 활동계좌는 10만원 이상의 금액이 들어 있으면서 최근 6개월 동안 한 번 이상 거래가 이뤄진 계좌를 의미한다. 거래가 없는 계좌는 제외해 실제 투자자 수를 가늠하는 지표로 쓰이기도 한다. 주식거래 활동계좌 수는 지난 1월 말 7000만개를 돌파한 이후 꾸준히 늘어났다. 올 들어 주식계좌 수는 711만7444개(지난 5일 기준) 개설돼 작년 연간(553만364개 증가) 증가분을 가뿐히 뛰어넘었다. 국민 한 명당 실거래 계좌가 약 1.5개씩 존재하는 셈이다. '동학개미' 신조어가 나온 코로나19 당시 최대치인 3564만개(2020년 말 기준), 5570만개(2021년 말 기준)보다 주식 열풍이 더욱 뜨거운 것으로 파악된다.올해 코스피 지수는 지난 7월까지 2900선에 육박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신고가를 경신했고, 동해 가스전 개발 관련 '대왕고래' 테마주까지 등장하면서 초단타 매매가 기승을 부렸다. 코스피 상장주식 회전율은 지난 6월 19.54%, 7월 17.29%로 올 들어 두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