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업체 신성통상(대표 염태순)이 법정관리를 벗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신성통상은 지난 11월 14일 중견수출기업인 가나안과 KTB네트워크 등에서 9백24억원의 투자를 받아 정리채무를 일괄상환했으며 9일 서울지법에 법정관리 종결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신성통상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가나안 등 4인(44.32%)이 최대주주가 됐다고 설명했다. 신성통상은 지난 2000년 법정관리에 들어갔었다. 신성통상은 올젠,지오지아,유니온베이,아이브로스 등의 브랜드가 연 23%대의 매출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2천8백45억원(6월결산)의 매출을 올렸으며 경영정상화로 연평균 10% 이상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