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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자 위한 선물거래 위험교육 따라야"..대니얼 로스 NFA 수석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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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투명성을 높여 투자자가 신뢰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또 정부보다는 자율규제를 통한 금융시장 운영이 보다 효율적이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습니다." 대니얼 로스 미국선물협회(NFA) 수석부사장 겸 차기 CEO(최고경영자)는 9일 선물거래소와 업무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NFA는 지난 82년 설립된 선물시장 자율 규제 기관으로 국가 감독기관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와 함께 규제·감독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그는 "미국에서는 NFA 외에도 여러 자율규제 기관이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이는 정부에 비해 보다 효율적이고 비용절감 측면에서도 뛰어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자율규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정부와의 이해상충이나 중복업무 방지를 위해 최소한의 정부 규제가 선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로스 부사장은 개인투자자 보호를 위해 선물거래의 위험을 교육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헤지(위험회피)를 목적으로 하는 선물시장이 현물시장과 다르다는 것을 알리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NFA는 이를 위해 계좌개설전 투자 위험요소에 대한 안내지침서를 주고 서명을 받도록 한다고 소개했다. 로스 부사장은 한국 선물시장에서 개인투자자의 비중이 너무 높다는 지적에 대해 "미국 선물시장에서 개인투자자의 비중이 24% 정도로 낮지만 기관투자가들도 상당수는 헤지가 아닌 투기거래를 한다"며 "선물시장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투기거래를 통한 적절한 유동성이 확보돼야 투자자들이 좋은 가격에서 헤지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개인투자자 비중의 많고 적음이 시장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기준이 돼서는 안된다는 설명이다. 2004년 주가지수선물·옵션의 선물거래소 이관과 관련,그는 "한국시장에 대해 언급하기는 그렇지만 미국의 사례를 보면 선물상품은 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되는 것이 효과적인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로스 부사장은 내년 1월1일부로 NFA사장 겸 CEO로 승진할 예정이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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