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BM사는 소프트 웨어 개발 업체인 레이셔널사를 현금 21억 달러에 매입하기로 동의했다고 6일 밝혔다. IBM사는 자사는 물론 마이크로소프트, 시스코시스템스 그리고 모토로라사 등에 블록 코드(부호) 등을 판매하는 레이셔널의 주식을 전날 종가 보다 29% 높은 주당 10.50달러에 매입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웹 사이트 및 서비스 운영 분야의 소프트웨어에서 마이크로소프사와 경쟁하고 있는 IBM은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같은 경쟁사들이 올들어 주가가 58%나 폭락한 레이셔널과 인수협상을 벌이기전에 매입에 성공했다고 투자가들은 말했다. IBM의 레이셔널 인수는 샘 팔미사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3월 루이스 거스너CEO의 후임으로 취임한 후 두번째로 큰 인수사업이었다. IBM은 지난 10월에는 프라이스 워터하우스 쿠퍼의 컨설팅 사업부문을 35억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아몽크 블룸버그=연합뉴스) ch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