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6일 한성엘컴텍의 신규 사업 성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한양증권은 이동통신 단말기에 사용되는 STN-LCD용 EL매출의 호조로 한성엘컴텍의 올해 매출액이 작년보다 71.4% 증가한 6백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1백38.3% 늘어난 85억원으로 추정했다. 특히 지난 9월 말 저마진의 HVC관련 설비를 중국으로 이전, 영업이익률은 작년 9.9%에서 4.2%포인트 높아진 14.1%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정진관 한양증권 연구원은 "한성엘컴텍은 내년 1월부터 컬러 BLU(백라이트유닛)를 처음 공급할 예정"이라며 "초기매출은 월 5억원 정도에 불과하지만 휴대폰 산업의 성장에 힘입어 올해 매출액 대비 10% 이상인 60억∼80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