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화갑 대표와 정대철 선거대책위원장은 5일 춘천을 방문, 강원도 민심 흔들기에 주력했다. 민주당 강원도지부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한대표는 이날 춘천 베어스타운에서 개최된 후원회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춘천에 와보니 선거에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든다"고 말문을 연뒤 "강원도의 민심이 변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국을 돌며 전하겠다"고 목청을 높였다. 그는 이어 "노후보가 4.27 국민경선, 6.13 지방선거 참패, 8.8 재보선 패배, 후보단일화 등 4번의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후보로 우뚝 서는 과정을 보며 노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는 확신을 가지게 됐다"며 "김대중 대통령이 4번의 죽을 고비를 넘기고 대통령이 된 것과 비슷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앞서 정대철 선대위원장은 춘천 도심 거리유세에서 "노후보가 다른 지역에서는 5∼9% 정도 다 앞서가는데 강원도만 아직 뒤지고 있다"며 "단일화된 국민후보를 끝까지 밀어 대통령을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춘천=연합뉴스) 박상철기자 pk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