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노무현 후보는 5일 다시 부산을 찾는 등 3박4일 일정으로 부산 대구 대전지역 공략에 나섰다. 노 후보는 8일 부산 사상구 북구 동래구 상가지역을 중심으로 한 거리유세에서 "한나라당이 광고와 흑색선전 문건까지 동원해 저질폭로와 지역감정 부추기기에 나서고 있다"며 "내 흉을 보는 것은 그 것이 단지 흉일 뿐이지만 이회창 후보가 저지른 일은 조사받아 마땅한 범죄가 아니냐"고 비난했다. 이에 앞서 노 후보는 서울 여의도 증권가에서 점심시간을 이용해 20∼40대 직장인을 대상으로 유세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그는 "대통령이 되면 아이들의 보육을 확실히 책임지겠다"며 "이를 통해 여성들에게 50만명의 일자리가 창출돼 0.9%의 경제성장 효과를 얻을수 있고 연간 7% 경제성장이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노 후보는 6일 부산,7일 대구,8일 대전을 들를 예정인데 8일에는 정몽준 대표와의 공동유세도 추진하고 있다. 부산=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