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오후 들어 고점을 높이며 1,224원선으로 거래범위를 높였다. 역외세력의 매수세가 여전히 강해 오전중 출회된 물량이 소화됐다. 달러/엔 환율은 125엔대의 오름세를 유지하고 외국인 주식순매도가 1,000억원을 돌파, 시장 심리에 영향을 주고 있다. 달러매수를 유발하는 요인들이 득세하고 있는 것. 환율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시장은 1,225~1,226원을 다음 타겟으로 보고 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2시 현재 전날보다 7.90원 오른 1,224.30원을 가리키고 있다. 오전 마감가보다 0.40원 낮은 1,222.00원에 오후장을 연 환율은 곧 오름폭 확대과정에 편입, 2시경 1,224.4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현대상선 관련 물량이 공급되고 있으나 현재와 같은 역외매수가 진행된다면 하락이 쉽지 않다"며 "차트상 1,223원이 중요한 레벨이며 이를 확실히 뚫었다면 오후장에 1,225~1,226원까지 상승이 가능하고 향후 1,230원을 바라볼 것"이라고 예상했다. 달러/엔 환율은 125.21엔으로 정오 수준보다 약간 낮아졌다. 엔/원 환율은 원화 약세의 진전으로 소폭 레벨을 높여 100엔당 977원선을 나타내고 있다. 국내 증시의 외국인은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1,052억원, 1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중이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