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01:07
수정2006.04.03 01:08
올해 한국미술대전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섬유작가 윤정희씨가 서울 청담동 박영덕화랑에서 수상 기념전을 갖고 있다.
작가가 직접 짜서 배열한 섬유재료를 이용해 미감과 조형효과를 극대화시킨 "물방울" "붉은 폭풍우" "겨울"등을 출품했다.
윤씨는 실과 유리구슬,겔,아크릴,마른 꽃잎 등 다양한 소재를 이용,빛에 반응해 오묘하게 변하는 색감을 보여준다.
평면과 입체효과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기법으로 화면에 투과되거나 반사되는 빛의 반응이 독특한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실이나 삼베 위에 투명한 유리구슬을 얹은 뒤 겔을 입히는 방식으로 작업한다.
신정아 성곡미술관큐레이터는 "섬유 작업의 개념을 회화적으로 풀어내려는 노력이 돋보인다"고 설명한다.
윤씨는 서울여대와 필라델피아 "텍스타일 앤 사이언스 대학원",로드아일랜드 "스쿨 오브 디자인대학원"에서 섬유를 전공했다.
12일까지.
(02)544-84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