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가 중국 은행들의 부실채권 매각을 담당할 자산관리회사를 설립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이 3일 보도했다.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가 각각 주도하는 2개 컨소시엄이 독립적으로 중국 화룽자산관리와 합작회사를 설립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1차 부실채권 경매에서 각각 1백8억위안(1위안은 1백50원)과 19억7천만 위안어치를 인수한 모건스탠리 및 골드만삭스 컨소시엄은 합작사를 통해 담보자산을 매각하거나 기업들과 부채 조정을 협상,부실채권의 원금 및 이자 회수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