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합금융증권은 시장 대비 주가가 저평가된 종목이 기대 이상의 수익률을 가져온 사례가 많았다며 저평가 종목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동양증권은 2일 현대시멘트 계룡건설 삼양사 한국전기초자 고려아연 한진해운 풍산 극동가스 동양제철화학 등 20개 종목을 저평가된 주식이라고 분석했다. 이들 종목은 시장평균 및 업종평균 상승률과 주가수익비율(PER) 주가순자산비율(PBR) 등을 비교했을 때 저평가된 정도가 심하다는 게 동양증권의 설명이다. 동양증권 김태희 연구원은 "기업 가치에 근거해 시장의 평균적인 지표보다 저평가된 정도를 따져 저평가종목을 산출했다"며 "이번 조사에선 가격 모멘텀이 이후 수익률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해 11월 한 달 동안의 수익률 지표를 추가해 종목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종목들은 단기투자보다는 중장기적인 안목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