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의 70% 이상이 백화점 상품권의 개인 신용카드 결제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바른사회를 위한 시민회의'에 따르면 이달 초 전국의 성인남녀 1천32명을대상으로 백화점 상품권 구매방법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2.7%인750명이 '개인 신용카드로 백화점 상품권을 구입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한번이라도 백화점 상품권을 구입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들은 85% 이상(520명중 444명)이 백화점 상품권의 개인 신용카드 결제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민회의 관계자는 "소비주체인 소비자들이 대부분 희망하고 있는 만큼 백화점상품권의 개인 신용카드 결제를 전면 허용해야 한다"면서 "이와 동시에 상품권의 불법 할인유통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와 현대, 신세계 등 `빅3' 백화점들은 지난 1일부터 지류형은 물론 카드형상품권(PP카드)에 대해서도 개인 신용카드 구입을 금지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si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