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2년 이맘때 도로 대부분이 빙판길로 변하며 극심한 교통난을 빚은 적이 있다. 때 이른 폭설과 한파가 이유였다. 11월26일 약한 기압골이 접근하며 춘천 12.3㎝, 서울 8.6㎝ 등 많은 눈이 내렸고 다음날엔 춘천 영하 14도 등 평년보다 7∼8도 이상 수은주가 뚝 떨어졌다. 이에 따라 녹아내리던 눈은 길 위에 꽁꽁 얼어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