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현대 신세계 등 백화점 '빅3'의 브랜드 주가는 1강2중을 형성하고 있다. 소비심리 위축으로 백화점 브랜드 주가가 동반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롯데가 선두에서 질주하고 현대와 신세계는 2위를 다투고 있다. 사이버 브랜드주식시장인 브랜드스톡(www.brandstock.co.kr)에서 백화점업계 부동의 1위인 롯데백화점의 브랜드 주가는 30만원대에서 고공비행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9월 52만1천원(월평균)까지 치솟았다가 소비심리 위축으로 10월 35만7천원,11월(1∼19일) 33만1천원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는 엎치락뒤치락 2위 다툼을 계속하고 있다. 연초에는 신세계가 줄곧 2위를 차지했는데 지난 9월 현대가 역전했고 10월엔 신세계가 재역전했다. 11월 들어서는 다시 현대가 앞서는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생활문화공간'이라는 컨셉트로 고급화를 지향하는 현대는 특히 하반기 들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브랜드 주가는 지난 6월 7만3천9백원에서 11월엔 9만7천7백원으로 올랐다. 빅3 중 하반기 들어 유일하게 주가가 올랐다. 신세계 브랜드 주가는 지난 8월 15만1천원까지 올랐다가 내림세로 돌아섰고 9월부터는 9만원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