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춘.박은옥 부부가 열번째 앨범 "다시,첫 차를 기다리며" 출반기념 콘서트를 다음달 3일부터 20일까지 세실극장에서 갖는다. 이번 공연에서는 "촛불""떠나가는 배""북한강에서""봉숭아"등 지난 20여년간 꾸준히 사랑받아온 히트곡(1부)들과 "사랑하는 이에게3""빈산"등 새앨범에 실린 신작곡(2부)들을 들려준다. 이번 앨범은 소외받고 있는 이웃에 대한 따뜻한 관심을 표현하고 있다. 박은옥이 부른 "봄밤"과 "빈산"은 투명하고 우수어린 음색과 꾸밈없는 창법으로 리드미컬한 느낌을 준다. 정태춘의 "정동진3"와 "압구정동 어디"는 "별달거리""굿거리"등 우리고유의 민요장단을 현대음악과 접목시켜 독특한 느낌을 선사한다. (02)3272-2334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