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 괴한들에 의해 나포된 것으로 보도된688t급 러시아 트롤어선 툴룬호와 23명의 선원들이 사할린섬 홈스크항으로 귀항하고있다고 러시아 교통부가 20일 밝혔다. 러시아 교통부는 "강제 납치는 없었으며 단순히 어선의 소유권을 둘러싼 두 러시아 회사들간에 다툼이었다"는 선장의 전보 내용을 접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블라디보스토크항의 러시아 관리들은 앞서 선원 23명을 태운 688t급 러시아 선적 툴룬호가 블라디보스토크 남쪽 400해리부근 공해상에서 캄보디아 선적의 해적선에 나포됐다고 발표했었다. 이에따라 러시아는 한국, 일본, 캄보디아 등 관계 당국과 어선 나포에 대응하기위해 비상센터를 설치했으며, 일본은 러시아의 요청에 따라 나포 현장에 두척의 경비정과 항공기 1대를 급파했다. RIA 노포스티 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관리의 말을 인용, 어선 나포는 "아마도 경제적인 분쟁의 결과일 수 있다"고 말했다. (도쿄.블라디보스토크 AFP=연합뉴스) lkw77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