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장이 18일 정규장 약세를 기록한 뒤 시간외거래에서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일부 중소업체의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대체로 만족하는 수준이었으나 전체 흐름에 큰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통신, 전자, 생명과학업체 에이질런트가 월가 예상을 넘는 분기실적을 내놓으며 정규장 약세를 뒤집고 8% 이상 급등했다. 한편 의료업체 메드토로닉은 예상과 비슷한 실적을 공시했다. 가정잡화 전문업체 로위는 올해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좀더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소폭 내림세를 연장했다. 최근 강세를 시현중인 인터넷소매업체 아마존이 약보합을 나타냈다. 아마존은 지난 여름이래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주가가 두배로 뛰었다. 현지시간으로 13일 실적을 내놓은 휴렛팩커드는 강보합권을 나타냈다.현지에서는 전년주당순익 19센트보다 개선된 주당순익 22센트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로위의 경쟁업체 홈디포는 19일 실적발표를 앞두고 소폭 오름세를 지켰다. 반도체업체 마벨테크놀로지가 19일 실적공개를 앞두고 정규장에서 9% 이상 급등한 뒤 보합권에 머물렀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