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00:16
수정2006.04.03 00:18
증권 보험 종금 등 금융업종의 부진으로 3월 결산 상장사의 반기(4~9월)순이익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40%이상 급감했다.
주식 시장 침체와 환율하락 등이 수익성을 악화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호저축은행들이 대거 흑자전환된데 힘입어 6월 결산법인들의 수익성이 크게 호전됐다.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증권시장은 18일 이같은 내용의 3월결산 반기 및 6월 결산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6월결산 코스닥 기업 중 상호저축은행의 수익성이 크게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종은 업체별로 명암이 엇갈렸다.
3월 결산기업은 대신정보통신 바른손 등 7개사가 적자를 내는 등 실적이 악화됐다.
18일 코스닥증권시장이 6월 결산법인 25개사의 1·4분기(7∼9월) 실적을 분석한 결과 상호저축은행 7개사의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모두 흑자로 전환됐다.
흑자규모는 영업이익이 1백41억원,순이익이 1백29억원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푸른 한마음 한솔 등 3개 상호저축은행이 흑자로 돌아섰다.
나머지 18개 제조업체는 매출이 14%,영업이익이 99% 증가했다.
그러나 업체별로는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다산씨앤드아이는 매출이 1백86% 늘어나며 흑자로 돌아섰다.
화인텍은 매출이 74% 증가한 가운데 영업이익이 2백54%나 늘어났다.
3월결산 18개사의 반기(4∼9월)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7.2% 감소했으며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적자가 지속됐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