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관련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1심 선고 관련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임형택 기자 taek2@hankyung.com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방문 관련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당시 인도 방문단 단장을 맡은 도종환 전 문화체육부 장관이 "김건희 여사가 계속 공격당하는 것 때문에 맞불을 놓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도 전 장관은 7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셀프 초청이라는 것은 있을 수가 없다. 정부 차원에서 공식 논의를 해서 결정하는 것이다. 모디 총리가 정상회담에서 공식 요청을 해 온 것"이라며 인도 총리 명의 서한 원본 자료를 공개했다.공개된 초청장에는 '이번 축제의 주빈으로 참석해 주시기를 공식 초청하게 된 것을, 영부인 김정숙 여사님과 대표단을 공식 초청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여사님의 인도 방문을 따뜻하게 환영할 것임을 확언한다'는 문구가 있었다.김 여사의 타지마할 방문과 관련해 도 전 장관은 "인도 정부는 모든 정상에게 타지마할 방문을 사전에 일정 조율할 때 반드시 넣어달라고 요청한다"며 "사전에 들어가지 않은 일정은 없다. 사전 일정표에 들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당시 정부대표단 명단에 김 여사가 특별수행원으로 적혀있었다는 지적에 대해선 "보통 영부인은 공식 직함이 주어지지 않는다"며 "그냥 논란을 거듭하고 싶어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또 순방 당시 제공된 기내식 등과 관련해 '대통령이 가지 않았는데 정상외교에 준하는 서비스가 제공됐다는 것은 옳지 않다'는 일부 여당 의원들의 지적에 대해 "호화 파티를 어떻게 하겠느냐. 어떤 정상외교나 똑같다"며 "모디 총리가 '국빈으로 예우하라'고 직접 지시했
7일 국회법이 규정한 원 구성 시한이 다가온 가운데,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회법이 규정한 대로 원 구성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우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여야 원 구성 협상과 관련 "지난 당선 인사에서 (원 구성) 시한을 정했고 협의를 제대로 할 것을 요청했고, 협의가 안 되면 국회법대로 하자고 얘기를 했다"며 "그런 원칙을 기본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여야 원내대표 두 분을 만나기로 했으니까 우선 만나보겠다"며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오늘 오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전 11시 국회의장실에서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소집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법사위·운영위·과방위 상임위원장 자리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상황이다. 민주당은 이날 협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오는 10일 본회의를 열고 11개 상임위원장 선임안을 단독 처리할 계획이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민의힘을 향해 상임위원장 명단 제출을 재차 압박했다. 그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준비가 돼 있고 (명단을) 바로 제출할 것”이라며 “대화와 타협을 통한 원 구성을 위해 노력하되 시한 안에 타협이 이뤄지지 않으면 법대로 한단 입장을 계속 밝혀왔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오전 중에 상임위 명단을 제출하길 바란다"며 "질질 끌거나 거부할 경우 이후 벌어질 모든 일의 책임은 국민의힘에 있다. 스스로 원망할 일을 하지 말고 현명한 선택을 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야당과 우 의장이 일방적으로 의사일정을 강행